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세종사회봉사단(단장 김근태)은 지난 5월 23일과 26일,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과 전동면 농가에서 모심기 및 복숭아 솎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세종사회봉사단 소속 학생 20여 명이 세종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세종사회봉사단은 매년 지역사회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자체 기획·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총 51개, 2024학년도에는 59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25년 3월부터는 29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한글 점자의 날’을 맞이하여 조치원 일대 정류장과 엘리베이터 등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점자 책갈피와 달력을 제작하는 ‘손끝으로 보는 세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약학과 봉사동아리 ‘고고팜’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약물 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전공 연계 재능기부형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세종사회봉사단은 매 학기 조혈모세포 등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봉사단원 중 한 학생이 환자와 유전자형이 일치해 실제 기증이 이루어진 뜻깊은 사례도 있었다. 해당 학생은 파리올림픽 자원봉사자로 선발돼 출국을 앞두고 있었으나, 생명을 살리는 결정을 위해 출국을 취소하고 기증을 선택해 큰 감동을 전했다.

 

세종사회봉사단 구지혜 직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이 진심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